심상정, "최저임금 아닌 김동연 무능이 하반기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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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최저임금 아닌 김동연 무능이 하반기 리스크"
  •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 승인 2018.07.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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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7일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은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걸림돌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와 정면으로 상반된 인식"이라며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어렵게 된 데에 대해 사과했다. 정책을 추진하다보면 공약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수는 있다"며 문 대통령을 감싸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지금 말로는 속도조절론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기수를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만일 그렇다면,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물 건너가는 수준을 넘어서, 바로 문재인 정부의 제이노믹스가 떠내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더 나아가 "김동연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을 공격하는 데 앞장서기보다, 자신이 컨트롤타워로 있는 혁신성장의 내용과 프로그램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며 "오로지 대기업 규제 완화를 중심내용으로 했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문재인 정부의 혁신경제가 무엇이 다른지부터 말해야 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하반기 국제금리 변동과 무역전쟁으로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다"며 "그럴수록 대외경제 의존도가 68%인 대한민국 경제의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내수와 소비여력을 늘려 소득주도성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올해 하반기 경제 리스크는 최저임금이 아니라 김동연 경제팀의 무능이라고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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