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를 이끌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우선 협상 1순위 후보부터 만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쯤 새 감독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
지난 9일부터 9일 간 해외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돌아온 김판곤 위원장은 5~7명 안팎의 우선 협상 후보군을 추려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협상 1순위 후보부터 차례로 만나 계약 조건을 등을 협의하는 방식이다.
앞서 물망에 오른 감독들은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전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 등이다. 다만 이들과 실제로 협상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공개된 바 있다.
신태용 감독도 우선 협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 등 3개 소위원회가 작성한 리포트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보고서 등을 토대로 신태용 감독을 재평가했다. 협상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협상이 잘 진행될 경우 이르면 다음 주쯤 새로운 사령탑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오는 9월 A매치 기간(7일 코스타리카·11일 칠레) 전까지는 새 감독을 선임한다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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