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가 30일 새벽 동해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괌에서 발생한 태풍 종다리가 30일 오전 3시 독도 동쪽 35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태풍 종다리는 일본을 향해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현대 최대풍속이 시속 68km/h로 소형 태풍이지만 점차 북상하면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종다리는 느린 속도로 북상 중으로 26일이나 27일 괌 북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되며, 속도가 빨라지면서 29일 일본 도쿄 부근을 강타한 뒤 30일 동해로 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아직 발생 초기라 변수가 많다고 국가태풍센터는 전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소멸하는 시점에 동해 상에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우리나라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마가 끝난 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가마솥더위가 이어지자 피해가 없다면 태풍이 한반도에 시원한 빗줄기를 뿌려주기를 기대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한편, 제11호 태풍 우쿵은 27일 일본 삿포로 동쪽 960km 해안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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