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신예 드 미노에 1-2 패, '시티 오픈' 8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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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신예 드 미노에 1-2 패, '시티 오픈' 8강행 좌절
  • 이상수 기자
  • 승인 2018.08.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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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체대·세계랭킹 23위)이 알렉스 드 미노(19·호주·세계랭킹 72위)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시티 오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락 크릭 파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시티 오픈' 16강전에서 드 미노에 세트스코어 1-2(2-6, 6-4, 2-6)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8번 시드를 받으며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32강(2회전)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3·키프로스·세계랭킹 91위)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호주의 '신성' 드 미노. 2015년 프로에 입문한 이후 빠르게 랭킹을 끌어올리며 72위까지 올라왔다. 세계랭킹은 정현이 크게 앞서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실제로 경기는 쉽지 않았다. 1세트를 발리가 흔들리며 먼저 내줬고, 2세트는 따냈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8강 진출 실패였다.

 1세트부터 쉽지 않았다. 더블 폴트 3개를 범하는 등 서브가 살짝 흔들렸고, 리턴 확률도 드 미노에 밀렸다. 특유의 스트로크는 좋았지만, 발리 실수가 몇 차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세트 초반은 팽팽히 갔지만, 이후 흐름이 드 미노 쪽으로 넘어갔고, 결국 정현이 1세트를 게임스코어 2-6으로 패하고 말았다.

 2세트 들어서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자신의 서브게임인 1게임을 가져왔다. 하지만 2게임을 내줬고, 자신의 서브게임인 3게임까지 브레이크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네트플레이에서 발리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포인트를 잃었다.

 이어 4게임까지 잡지 못했다. 스트로크 싸움이 펼쳐졌고, 드 미노가 조금 더 우위에 선 모양새가 됐다. 5게임에서는 다시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게임스코어 2-3.

 하지만 정현은 드 미노의 서브게임인 6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3이 됐고, 7게임을 가져와 4-3으로 뒤집었다. 게임 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5-4가 됐고, 10게임을 짜릿하게 브레이크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게임인 1게임을 브레이크 당했고, 2게임도 내줬다. 이어 3게임과 4게임까지 연이어 내줬다. 스트로크가 계속 밖으로 빠지는 모습이었다.

 5게임을 따내며 세트 처음으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켰고, 게임스코어 1-4로 추격했다. 6게임은 여러 차례 듀스 접전이 펼쳐졌지만, 끝내 스트로크 미스로 내주고 말았다. 다음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2-5가 됐으나, 8게임 브레이크에 실패하며 세트 스코어 2-6으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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