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6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 특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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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6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 특검 소환
  • 김청수 부장/기자
  • 승인 2018.08.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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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후 ‘드루킹 특검팀’의 소환조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6일 오전 9시 30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김 지사 측 김경수 변호사가 특검을 방문해 시간과 일정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가 벌인 댓글조작을 최종적으로 지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지난 6·13 지방선거에 김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대가를 제안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의혹도 있다고 본다.

 김 지사는 현재 특검이 제기하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에서 팽팽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김 지사는 특검팀의 소환에 대해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정치적 특검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특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폭염 취약지역을 점검하기 위해 김해시 주촌면 무더위쉼터인 내삼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남의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폭염까지 겹쳐서 힘들어하는 경남도민들을 위해 민생을 살피는 일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다시 경남도민들께 도정의 한 치 흐트러짐 없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특검과 관련해서는 어제 압수수색 문제는 충분히 입장을 밝혔다"면서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우려할 만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저는 누구보다도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경찰 조사를 통해, 특검도입 이후에도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조사가 필요하면 조사에, 협조가 필요하며 협조를 통해 충분히 협조하고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조사에 당당히 응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검은 조사로 이야기해주시기를 바란다. 언론을 통해 조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명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검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또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들이 이미 확정될 사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유감을 표시한다"고 불만도 드러냈다.

 이어 "이런 빗나간 잘못된 추측 보도가 난무하는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특검은 조속히 저를 소환해 조사해주시기를 바란다. 특검 소환에 대해서는 당당히 응할 것"이라며 "필요한 내용은 어떤 내용이든지 충분히 소명하고 해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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