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공식데뷔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재성은 4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폴스크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8~2019 독일 2. 분데스리가 개막전 직후 현지 언론 슈포르트버저가 공개한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독일 언론은 일반적인 10점 만점의 점수제가 아닌 1~6등급으로 단계를 나눠 선수 활약도를 평가한다.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1등급을 받은 것은 이재성이 유일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재성은 번뜩이는 패스로 팀의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매체는 이재성에 대해 “홀슈타인 킬을 강력하게 만들었다”면서 “훌륭한 드리블과 위협적인 득점 기회 등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재성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요나스 메페르트와 다비드 킨솜비는 각각 1.5등급과 2등급을 각각 받았다.
한편 이날 이재성의 상대팀으로 나선 사카이 고도쿠와 이토 타츠야 등 두 명의 일본 선수들은 5등급을 받는데 그쳐 이재성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재성은 오는 12일 오후 10시30분 하이덴하임과의 2라운드를 통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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