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당권주자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손 전 위원장은 후보등록일(8~9일) 첫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선언에 나선다. 당 재건과 야권 정계개편 주도를 위해서는 경륜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내 요구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위원장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당권주자들이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태경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 이수봉 전 인천시당 위원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미 출마선언을 마쳤다. 이번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나섰던 김영환 전 의원은 이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이준석 서울 노원병 공동지역위원장도 이번 주 중 출마의사를 밝힌다.
이런 가운데 여성 후보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은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통합 선출하는데 4명 지도부 중 1명은 반드시 여성 후보 중 상위 득표자가 자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신용현 수석대변인과 바른정당 출신 권은희 전 의원이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내달 2일 전당대회를 유권자 1명이 2명의 후보를 택하는 ‘연기명 방식 1인 2표제’로 진행한다. 당권주자들 중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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