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는 멀기만한, 울릉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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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는 멀기만한, 울릉천국
  • 배상용 울릉.독도본부장
  • 승인 2018.08.0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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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비 70억 (국비 35억, 도비 35억)으로 이장희씨 소유의 땅 1만3천평중에, 공연장을 지을 부지, 500평만을 울릉군에 기부체납하고, 순수 국,도비 예산으로, 지상4층의 공연장 건물이 건축되었다.

 그리고, 공연장을 지은후 공연을 하는데, 관광객 4만원 울릉주민에게는 1만원의 관람료를 받는다고 한다.

 이에, 주민들에게 까지 1만원의 입장료를 받는다는 말에, 발끈하여 울릉군 담당자에게 이런저런 내용에 대해, 물었다.

 사업비 전액이, 국도비 지원사업이고 공사도 경북도에서 총괄하여 사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군에서 울릉천국 공연장의 운영에 관여한다는게 애매하다는게, 군 담당자의 입장이다.

 결국 이 논리는, 공연장 건축을 위한 사업계획에서부터 모든 작업(?)은 이장희씨 측에서 했고, 울릉도의 내땅에 순수 국,도비만을 지원받아 공연장을 건축했으니, 울릉군은 울릉천국의 운영에 대해서는 신경써지 말라. 라는 논리로 들린다.

▲ 배상용 썬뉴스 울릉.독도본부장.울릉군발전연구소장

 담당 공무원의 답변 뉘앙스로 보면, 전부 다~는 얘기할수 있는 입장이 아닌것을 감안해보면, 적어도 그렇다는 얘기다.

 국,도비 지원사업? 울릉군의 예산 아니더라도 결국은 국민의 세금으로 받은 사업성 예산이 아닌가?

 이장희씨 측에서, 사업계획서를 꾸며 경북도에 지원요청의 작업(?)이 있었을 것이고, 타당성이 있어서 예산지원과 함께 공연장이 준공이 됐다고 치자,

 경북도도 그렇다.

 70억의 예산이 투입이 되고 준공이 되었으면 그만인가?

 국민의 혈세로 건축된 공연장이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고,

 공연장의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전기세등, 경상경비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파악이 되고 관리가 되고 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입장료 수익이 발생을 하면, 투명하게 공개를 하고, 운영에 필요한 경상경비가 부족하면 도에 지원요청을 하고, 수익이 발생을 하면, 또다른 문화적 봉사의 무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자신의 땅 울릉천국 부지에, 무려 70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해, 공연장 건축을 유도한후, 개인의 부를 축적하는, 용도로 단1%라도 이용하는것을 염두에 두었다면,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그런부분이 고민이 되었는지, 공연장 운영에 있어서 육지의 대행업체를 선정해서, 민간위탁이라는 명목으로, 운영을 하게하고,

 울릉군에서는 올해부터 그 대행업체에 1년에 1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게 뭔소린지..

 70억원의 국도비 지원예산을 받아서 공연장은 준공이 됐는데, 운영에 있어서는, 일체 관여하고 있지 못하는 울릉군에서,

 입장료와 공연스케쥴을 관리하는 대행업체에, 울릉군 예산으로 연간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결국, 수익금은 손도 못대면서, 돈세는 기계를 울릉군의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얘기와 무엇이 다른가?

 그런 와중에, 공연장 건축은 국,도비 예산으로 건축했으니, 울릉천국 운영에는 관여하지 말라?

 무언가 이치에 맞지않는 논리가 적용되고 있는것은 분명하다.

 적어도, 경북도에서 70억의 예산을 들여 공연장 건축사업을 시작할때, 문화적 사각지대에 있는 울릉주민들도 염두에 있지 않겠겠나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주민들에게까지, 1만원의 입장료를 받아챙기려는, 사회적 배려가 전혀없는, 울릉천국의 운영론이다.

 7080 세대의 대표적 가수 이장희가의, 울릉천국 일원을, 체험관광명소로 개발하여,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이미지 창출을 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되었고,

 이런 저런 사연속에, 올해 울릉천국의 "울릉 녹색테마파크"내의 4층규모의 공연장 건축이 준공이 되었다.

 하지만, 운영론에서 무언가 첫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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