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들, 대구·경북에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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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주자들, 대구·경북에서 지지 호소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8.08.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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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11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더불어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에 출마하는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12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오전 11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는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해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 등 2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위해 제가 태어난 대구에 도착했다"면서 운을 뗀 뒤, "사전투표를 마치고 뭉클했던 그 순간들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난 지방선거에 안타깝게 석패를 했지만, 민주당 출신 첫 대구광역시의원 배출과 과반에 근접한 기초의원 당선은 대단한 발전"이라면서 "지방의 입법권 재정권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이 유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3명의 당 대표 후보자들은 각각 지금의 상황에 필요한 당 대표가 자신들이라며 차례로 연설을 시작했다.

▲ 민주당 당대표 출마자들

 이해찬 "대구·경북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원할 것"

 첫 번째 연설주자로 나선 이해찬 후보는 "전국정당을 목표로 매진했던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 그리고 김부겸 장관의 헌신이 뿌리내리고 있는 곳이 대구"라며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대구를 위한 무한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구가 현재 직면한 청년 일자리 문제에 정책과 예산을 투입하고 서대구KTX역세권 개발, 물산업 허브도시 등 문 대통령의 공약사항을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저는 요즘 민주당 20년 집권플랜을 말하고 있다"면서 "지난 10년을 통해 우리는 뼈저린 교훈을 느꼈기 때문에 복지국가, 공정사회, 한반도 평화 촛불혁명이 요구하는 우리 당의 의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더 이상 자기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총선 불출마를 통해 말씀드린다"면서 "정치인생의 마지막 소임에 국민의 선택을 받는 좋은 정당, 튼튼한 정당을 만들어 문 대통령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평화의 상징이자 통합의 적임자,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

 송영길 후보는 평화와 경제, 통합을 강조하면서 이런 과제를 이어나갈 수 있는 후보는 바로 자신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북미회담 후속조치가 여러 가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의 평화 정책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적 역량을 가진 송영길이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수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역량을 갖고 있는 후보가 바로 송영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지금 정치권에서는 정동영·김병준·손학규라는 정치인들이 돌아오고 있는데 민주당 만큼은 새로운 저 송영길로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표 "저의 목표는 무조건 경제...문 정부와 통일된 경제전략 전문가"

 김진표 후보는 "지난 시간 대구·경북은 보수 수구 정당을 지지하다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면서 "위기에 빠진 대구·경북의 경제를 집권여당인 민주당에서 되살려야 하고, 그 일을 실천할 수 있는 후보자가 김진표"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를 지속가능한 혁신 건설도시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구 경제를 살릴 사업예산과 입법 모두 책임지겠다."면서 "이를 통해 다가오는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지금 상황에서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면서 "우리 경제는 위기상황이다.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절박한 외침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문 정부와 궤를 같이하는 김진표 경제를 통해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살려 벤처산업 전사들이 혁신산업의 바퀴를 힘차게 돌릴 수 있도록 해서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이모저모

▲ 최고위원 출마자들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개회사
▲ 사회자: 김동식 대구시의원(오른쪽), 정연주 대구시 남구의회 의원
▲ 김두관. 홍의락 국회의원
▲ 최고위원에 출마한 설훈 의원
▲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해영 의원
▲ 최고위원에 출마한 남인순 의원
▲ 대구시장에 출마했던 임대윤 전 대구시당위원장
▲ 추미애 당대표 입장
▲ 송영길 당대표 후보 입장
▲ 이해찬 당대표 후보 입장
▲ 김진표 당대표 후보 입장
▲ 열렬히 응원하는 민주당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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