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자 축구, 말레이시아에 1-2 굴욕적인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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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남자 축구, 말레이시아에 1-2 굴욕적인 패배
  • 이상수 기자
  • 승인 2018.08.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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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김학범 감독(58)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 저녁 9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말레이시아에 두 골을 실점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은 바레인전 이후 이틀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에 선발 명단 6명을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대응했다. 그 결과, 바레인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던 송범근, 김건웅, 이진현, 김정민, 이시영, 황희찬이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 대한민국 축구팀이 말레이지아 에게 패하고 선수들이 힘없이 퇴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의 이 선택은 악수(惡手)가 됐다. 김건웅, 김정민 등 중앙 미드필더들의 패스는 터무니없이 부정확했고, 조현우 대신 출전한 골키퍼 송범근은 안정감이 없었다. 황희찬 역시 공격수로서 날카로운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결국,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무려 두 골이나 헌납하는 굴욕적인 전반전을 치렀다. 전반 4분 만에 송범근과 황현수의 실수가 겹치며 선제 실점을 허용하더니, 45분에는 말레이시아의 역습에 힘없이 무너지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변화를 위해 김학범 감독이 꺼낸 카드는 황인범이었다. 김 감독은 전반전 내내 패스가 부정확했던 김건웅 대신 황인범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전 10분이 지나도록 변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김학범 감독은 아껴뒀던 ’손흥민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하지만, 손흥민 카드도 한국의 경기력을 반전하진 못했다. 한국은 후반전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후반 42분 이진현의 도움을 받은 황의조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1-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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