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첫 상봉 2시간 만에 종료...휴식 뒤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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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첫 상봉 2시간 만에 종료...휴식 뒤 만찬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18.08.20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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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 아들 리상철(71)을 만나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이산가족들의 첫 만남이 2시간 만에 종료됐다.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북한 금강산호텔 2층 연회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단체상봉에는 89명의 남측 이산가족 및 동반 가족 197명과 북측 가족 18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휴식을 취한 뒤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서 다시 만난다.

 한편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는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남을 가진다.

 행사 둘째 날인 21일에는 오전에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하고 객실에서 1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한다. 이후 오후 3시부터 다시 2시간 동안 단체 상봉이 이뤄진다.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건 과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이산가족들은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작별상봉 후 공동오찬을 진행하고 오후에 육로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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