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식약처, 권련형 전자담배 분석 해명하라"
상태바
필립모리스 "식약처, 권련형 전자담배 분석 해명하라"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18.08.30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과학연구 최고책임자 마누엘 피취 박사.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 증기의 암 발생 확률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코스의 폐암 발병률이 일반 담배보다 현저하게 낮았다는 설명이다.

 30일 필립모리스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증기에 노출된 그룹의 폐암 발병률은 공기에만 노출된 그룹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검증된 폐암 동물실험모델에서 일반 담배 대비 폐암 발병률을 감소시킨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폐암 발생에 민감하게 개발된 실험용 쥐를 각각 일반 담배 연기·아이코스 증기·일반 공기에 18개월간 노출시킨 뒤 폐암 발병률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일반 담배 연기에 노출된 그룹의 폐암종 발병률이 일반 공기 노출 그룹에 비해 확연하게 증가한 반면 아이코스 증기 노출 그룹은 공기 노출 그룹과 큰 차이가 없었다.

 마누엘 피취 과학연구 최고책임자(CSO)는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의 암 발생 감소 가능성을 입증해 주는 최초의 연구"라며 "아이코스 전환이 일반 담배를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카얏 피에르 에 마리 퀴리 대학 교수는 "우리는 일반 담배보다 공중 보건에 피해를 덜 주는 대체품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에 비해 배출되는 발암물질이 90% 이상 적고 발암 위험도도 크게 낮아진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립모리스는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분석결과 발표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식약처의 분석 결과에서도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물질이 평균 90% 적게 나왔음에도 타르 수치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식약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견해를 무시하고 타르 수치 비교에만 초점을 맞췄다"며 "정부 부처는 소비자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