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문 대통령 지지도와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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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문 대통령 지지도와 동반 하락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8.08.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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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또 다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53%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매주 실시하는 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53%는 약 1년 4개월의 대통령 재임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6·13 지방선거 이후 8주 연속 하락하다 지지난주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주 4%포인트 하락으로 반전한 데 이어 이번주 추가 하락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도 취임 후 최고치인 38%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 응답은 11%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이 가장 많았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최저임금 인상’(9%)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대북·안보 정책’(10%) 등의 순이었다.

 지난 25일 전당대회를 통해 이해찬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로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전당대회 직후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반짝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 또는 ‘컨벤션 바운스’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집권 이후 최대 규모의 잔치나 다름 없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2%포인트씩 하락했고, 한국당이 1%포인트, 바른미래당이 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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