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민선 7기 도정의 핵심은 '일자리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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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민선 7기 도정의 핵심은 '일자리와 아이'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8.09.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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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3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이끌어 갈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민선 7기 경북도정을 이끌어 갈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방안을 논의한 ‘잡아위원회’가 밝힌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철우 도지사와 잡아위원회는 3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와 아이, 관광과 농촌을 중심으로 도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8대 분야에 걸친 100대 과제를 채택했다.

 지난 7월9일 출범해 약 60일간 달려온 잡아위원회는 도정 운영을 위한 8대 분야로 일자리 걱정 없는 신바람 경북, 4차 산업혁명 선도지역,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 도민과 함께하는 이웃사촌 복지, 소득 걱정없는 농산어촌, 안심하고 생활하는 365일, 빠르고 가까워진 사통팔달 교통, 자긍심이 높아지는 감동 경북을 꼽았다.

▲ 경북 '잡아위원회'

 특히 이철우 지사는 도정운영의 핵심으로 ‘일자리와 아이’를 강조하고, '새바람 행복경북'을 도정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 경북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전자의 매출이 각각 32%, 42%가 줄어들었다”면서 “이 두 축이 무너지면서 인구도 거침없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자연감소되는 인원이 7천여 명이고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까지 합치면 1만3천여 명 정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일자리 대책에 대해 “성장주도 산업 중심의 기업일자리와 관광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스마트 농업과 도시재생을 비롯한 건설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 10만 개를 임기 내에 만들고,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 내국인 관광객 2천만 명과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한 행정혁신 방안도 제시됐다. 무엇보다 열린 도정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미 도지사실을 개방한 것을 필두로 모든 도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과의 소통시스템도 획기적으로 보강할 방침이다.

 또한, 출자출연기관의 신규 설립을 지양하고, 기존의 출자출연기관 간의 연계체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해 나간다.

 재정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에도 적극 나선다. 세출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소모성 경비는 과감하게 감축해 나간다.

 공직문화도 확 바꾼다. 일과 성과 중심으로 조직과 인사를 운영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도와 시군 간의 협력시스템도 제도적으로 강화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준비는 다 됐다. 60일 간에 걸쳐 많은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4개년 계획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치고 나갈 일만 남았다”며 “실천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박차고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그는 “지금 경북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럴 때는 도민의 에너지를 결집하고, 주저 없이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도민들께서도 경북이 다시 일어서서 대한민국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함께 나서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도정운영 4개년 계획 발표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이 끝난 ‘잡아위원회’는 확대 개편돼 민선7기 동안 도정의 상설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간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운영조례를 제정하여 운영근거를 마련하고 기존위원에 도의원,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보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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