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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2018년 09월 14일 (금) 19:45:25 정병규 경제부 기자 jbk762@hanmail.net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이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9년 만에 그룹 총괄부회장에 오르면서 3세 경영체제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시동이 다시 걸릴 것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권 바통을 물려받는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4일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을 그룹 총괄수석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해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와 주요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그룹의 통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몽구 회장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 역량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그룹 전반의 경쟁력 강화, 신사업 추진, 통상 문제 등 현안 극복, 그룹 인사 등 그룹 경영 전반과 주요 사안에 대해 정 회장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아 실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정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이번 인사가 '경영권 승계 수순'일 것이라는 재계의 관측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경영권은 여전히 공고하며 이번 인사 역시 정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 방점을 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에 대한 이번 역할 부여는 그룹 차원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체계와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정몽구 회장의 판단에 따른 포석"이라며 "정 수석부회장은 정 회장을 보좌하면서 주요 경영 사안은 정 회장에게 보고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활동 반경이 그룹 현안 전체로 확대되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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