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밤 북한의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함께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맞춰 특별히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공연장인 5.1 경기장에는 15만명의 관중이 가득찼다. 그 중 1만7500여명의 평양시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귀빈석 정면에서 카드섹션을 펼쳤다. 드론이 경기장 상공에 '빛나는 조국'을 밝히면서 행사가 시작되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입장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1시간 2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을 반영하는 문구가 눈에 많이 띄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우리의 소원'으로 반미 구호는 보이지 않았고, 체제 선전은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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