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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자유한국당이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고 있다면 당의 정치노선을 한 번 냉엄히 되돌아보라
2018년 09월 28일 (금) 09:45:02 류이문 서울본부/정치부차장 lanisen83@gmail.com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했다. 2박 3일 간의 드라마 같은 평양에서의 일정을 마치자마자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펼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는 자못 눈부시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대화를 다시 잇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기정사실화 했다.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놓고 귀국한 대통령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방미중 미국의 보수 여론을 겨냥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는 신선했다. 혼신을 다한 설득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미국의 보수층에게도 진정성 있게 다가갔을 것이다.
 나아가 UN총회에서의 연설은 방미 일정중 백미였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거둔, 한반도에서의 사실상의 종전 상황을 보고하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행한 것이라 평가한다.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제 한반도와 동북아에 있어서의 평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줄기가 되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0월 방북을 공언하고 있고 이미 실무 차원에서의 북미대화는 재개되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2차 북미회담은 11월 6일 미국의 중간선거 전후에 개최될 전망이다. 종전선언이 언급되고 있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미국과 국제사회가 매우 신뢰할 만한 수준까지 진전될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은 북일 정상회담을 재촉하고 있고 북한과의 수교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흐름은 ‘대전환’이라 아니할 수 없다. 냉전의 마지막 벽이 바로 우리 발 앞에서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객관적인 상황의 변화는 민심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치솟은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보라. 이제 보수 진보의 이념적, 정치적 입장을 떠나 모두에게 한반도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보수 야당의 입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에 대한 바른미래당의 입장 변화는 다소 혼돈스러운 것이지만 진일보한 것이라 평가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참으로 무심, 무감하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을 비롯해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은 요지부동이다. 우리는 이즈음에서 자유한국당이 정치노선을 한 번 냉엄하게 돌아볼 것을 권고한다.
 정부여당의 실수와 반사이익에 기대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시대 또한 끝났다. 지역주의에 기대 동일한 수사, 동일한 패턴만 반복해온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하는 정치 또한 끝났다. 자유한국당이 진정으로 민심에 주목하고 시대의 흐름을 좇아 정책으로 승부하는 대안 야당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2018년 9월 2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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