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의 위증 의혹이 짙다.
홍 장관은 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체제를 반대하는 소위 ‘정상화추진위원회’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우리당 이언주 의원이 증거로 제시한 사진이나 기타 많은 정황들로 볼 때 모른다는 것을 인정할 국민은 없어 보인다.
국회에 와서까지 위증을 서슴지 않았다면 홍종학 장관은 도대체 무엇이 켕기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여당의 소상공인 특별위원회가 청와대의 ‘친위부대’로 나서서 소상공인연합회를 흔들고, 홍 장관이 담당하는 주무 부처는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들에 대해 전방위 사찰을 하고,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유독 소상공인연합회장만 배제를 하는,
당정청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치고 장구치고 손뼉 치는 모습이 참으로 기막힌 조화가 아닐 수 없다.
세상에 소상공인들이 오죽하면 사업장을 팽개치고 거리로 나섰는데, 그 목소리를 들으려기는커녕 이렇게 ‘반정부 단체’로 취급하고, 괴롭히고 탄압하고 소외시키는 법이 도대체 어디 있단 말인가.
이게 정상적인 정부가 할 일이란 말인가.
그래서 홍 장관은 거짓말을 하려했던 것인가. 스스로도 찔려서, 그래서 발뺌을 하려고 국회 위증쯤은 아무렇지 않았던 것인가.
국회는 홍 장관의 위증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위증이 분명하다면 홍 장관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2018. 10. 17.
바른미래당 대변인 이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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