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4차 소환조사
상태바
검찰, '사법농단 핵심' 임종헌 4차 소환조사
  • 김청수 부장/기자
  • 승인 2018.10.2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0일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이 임 전 차장을 소환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벌써 네번째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기밀누설, 허위공문서작성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후 추가 소환이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법관 사찰,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세 차례 조사에서 임 전 차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죄가 되지 않는다"는 등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전 차장 USB(이동식 저장장치)에서 행정처 문건이 다수 발견된 만큼 문건 자체를 모른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 전 차장은 행정처 심의관들로부터 각종 사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문건 작성 경위나 실행 여부에 대한 본인의 개입 정도가 낮다거나 적극 지시한 게 아니라는 식으로 항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