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풍계리 핵실험장 외부 참관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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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풍계리 핵실험장 외부 참관 준비 중"
  •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 승인 2018.10.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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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여야 간사인 김민기 위원(더불어민주당)과 이은재 위원(자유한국당)이 중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31일 북한이 비핵화의 선행 조치로 핵시설을 폐쇄한 풍계리에 외부 참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은 이날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은 비핵화의 선행 조치로 풍계리를 폐쇄하고 동창리 핵 시설 일부를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을 점검 및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은 북핵 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하게 추적 중이며, 여타 핵미사일 시설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변동 사항은 없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에 대한 동향뿐 아니라 국내 주요기술의 해외 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 이은재 의원은 “국정원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첨단기술 해외유출 40건을 적발했다”며 “이 중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기술은 7건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제작하는 A사 직원 5명이 산업기술 5000여건을 빼돌려 중국 업체에 이직하려다 적발됐으며, 국책연구기관 센터장을 지낸 B대학의 모 교수가 600억 R&D(연구개발) 자금이 투입된 풍력발전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려다 적발됐다”고 사례를 들었다. 해외유출은 70%가 중국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을 비롯한 해외에서 침투하는 해킹 문제 해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국가 간 사이버전이 활발해지면서 그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공공기관 전산망 사이버전 차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공공기관 해외 해킹 건수는 620건으로 지난해 1900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해킹조직이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를 해킹한 후 이 업체를 사용하는 사용자에 악성코드를 침투하는 공격시도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어 “북한 역시 해킹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은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한 해킹메일을 관계자들에 유포하거나 외화벌이를 위해 국내외 컴퓨터를 해킹해 가상통화 채굴에 활용하고 있다”며 “국정원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기기 공격과 인공지능을 응용한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출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이에따라 공공기관 사이버 정보 통신망에 대한 사이버 보안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악성 변종 앱 차단 등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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