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신성일, 폐암으로 위독...'사망은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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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신성일, 폐암으로 위독...'사망은 오보'
  • 이정원 취재부차장
  • 승인 2018.11.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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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신성일

 영화배우 신성일(81)이 폐암으로 위독한 상태다. 3일 한때 사망 보도가 쏟아질 정도로 병세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씨의 조카인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후 7시 30분께 신씨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러나 이후 다시 연락한 결과 호흡이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신성일이 치료를 받아온 의료기관 측 역시 "가족이 강력하게 개인정보보호를 요청했다"며 "환자가 돌아가시지는 않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성일 가족이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빈소로 예약하면서 오후 8시께부터 신성일 사망설이 돌았다. 그러나 이후 신성일의 호흡이 돌아오면서 그의 가족들은 장례식장 예약을 취소했다.

 신씨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지방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특히 투병 중에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쉬지 않았다.

 그는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불렸다. 당대 최고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했으며, 지난 2000년에는 제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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