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웨덴 대사에 공개질의 발송 -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폭침으로 규정했지만 조사 내용과 결과를 놓고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가 내놓은 발표만으로는 천안함 사전의 진실이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는다며 재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참여연대가 천안함 사건 1주기를 앞두고, 침몰 원인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공개 질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주한 미국과 스웨덴 대사 앞으로 발송된 참여연대의 공개 질의서는 북한 어뢰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민군합동조사단의 결론에 과학적 논란이 많다고 지적하고 공동 조사에 참여한 미국과 스웨덴 측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주요 질의 내용은 ▲미국과 스웨덴의 전문가가 조사의 어느 과정까지 참여했으며, ▲어뢰 폭침이라는 화학적 분석 결과에 대해 합동 조사단 안에 논란은 없었는지, ▲조사 과정이 전반적으로 투명했는지 등이다.
한편, 지난해 6월 참여연대가 유엔에 천안함 서한을 제출한 뒤 국내에서 빚어진 정치적 논란이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가 발간한 정식 보고서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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