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시험평가후 임무수행 -
우리 해군의 세번째 이지스구축함이지스구축함(KDX-Ⅲ)인 7천 6백톤 급 '서애 류성룡함'의 진수식이 2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다. 해군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 제6도크에서 서애류성룡함의 진수식이 개최되며 해군에 인도돼 1년간의 시험평가를 마치고 전력화되면 전투전대 지휘 및 대공방어작전, 해상통제와 화력지원, 해상교통로 보호 및 연합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진수식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정부와 군,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조 경과 소개, 함정명 선포, 유공자 포상, 진수, 함정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KDX-Ⅲ는 최첨단 위상배열레이더인 SPY-1D레이더로 대표되는 이지스 전투체계를 구비한 구축함이다. 배수량은 7600t급으로 KDX-Ⅱ에 비해 약 3000t정도 늘어났다.
대공전 능력에 있어 KDX-Ⅱ가 제한적인 구역방어 능력을 갖고 있었던데 비해 KDX-Ⅲ는 사정거리가 증가된 SM-Ⅱ대공유도탄을 탑재해 구역방어가 가능하다.
우리 해군은 1986년 한국형 구축함 획득사업을 시작한 이래 20여년 만인 2008년 7600t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고 두 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은 2007년 건조를 시작해 2008년 11월 진수했으며 지난해 9월 취역했다.
서애류성룡함은 2009년 9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1년 6개월의 공정을 거쳐 이날 진수되며
진수식을 마친 서애 유성룡함은 해군에 인도돼 1년 동안 시험평가를 거친후 전력화되면 전투전대 지휘와 대공방어작전, 그리고 연합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애류성룡함에는 5인치 함포와 함대함 유도탄, 주추진기관, 발전기 등의 국산장비가 장착되고 적 전자파에 탐지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한 스텔스 건조공법이 적용됐다.
길이 166미터인 서애 류성룡함은 최대 55.5킬로미터의 속도로 만 킬로미터까지 운항할 수 있으며 대함·대공 미사일과 5인치 함포,어뢰, 그리고 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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