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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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세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18.11.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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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해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동반 하락해 1년 9개월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떨어진 52.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1%포인트 상승한 42.5%였고, 모름·무응답은 1.4%포인트 내린 5.5%였다. 이 업체 조사 결과 기준으로 10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직전 최저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 당시로 53.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방미 직후 65.3%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8주간 하락세를 보여 모두 13.3%포인트 떨어졌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20대, 무당층에서는 국정지지도가 올랐지만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서울, 30∼50대, 노동직, 무직, 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 등에서 두루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혜경궁 김씨’ 논란 여파와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 발표, 소득 양극화 심화 보도 등 경제·민생 악화 영향으로 국정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6일 일간집계에서 53.6%로 마감한 후,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의 ‘혜경궁김씨’ 소유주 논란이 확산된 19일에는 52.8%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생활적폐 청산’ 반부패협의회 참석 소식이 이어진 20일에는 54.1%로 상승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총파업 소식이 있었던 21일에는 53%로 다시 하락했다. 또 통계청의 3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발표와 양극화 심화 보도가 이어진 22일에는 50.9%로 내려앉으며 취임 후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전주보다 1.3%포인트 떨어진 39.2%를 기록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함께 8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1.2%포인트 상승한 22.9%로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로는 ‘최순실 태블릿PC’ 사건이 불거진 2016년 10월 4주차 조사(25.7%) 이후 가장 높은 값이다.

 정의당은 0.6%포인트 하락한 8.8%,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상승한 6.0%,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떨어진 2.2%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0.3%포인트 증가한 18.4%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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