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장미 뿌리혹병’ 감염 진단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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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장미 뿌리혹병’ 감염 진단기술 개발
  • 김선옥 기자
  • 승인 2011.03.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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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장미의 뿌리와 줄기에 혹이 형성되는 뿌리혹병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3월 29일 워크숍을 통해 진단기술과 방제대책을 알린다고 밝혔다.

장미는 국내 화훼 생산액의 14.4%를 차지하는 주요 작물로, 지난해 기준 수출액이 2,400만 달러였으며 고품질의 장미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장미 재배가 증가하면서 뿌리혹병의 발생도 늘어 장미 재배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신규 조성된 양액 장미원의 병에 걸린 비율이 최고 38.1%에 달하기도 했다.

장미 뿌리혹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상처를 통해 전염되므로 가지를 잘라서 암면이나 펄라이트 등 인공배지에 삽목 번식하는 장미에 발생할 경우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생육이 저하된다.

또한 양액 재배시 암면이나 펄라이트 등 배지에 병원균이 남아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지를 잘라 번식하는 과정에서 뿌리혹병에 감염될 경우, 자른 가지의 가장자리부터 여린 조직이 형성되고 크고 작은 혹덩어리가 발생되며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지속적으로 커지게 된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핵산진단기술(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 연쇄 반응)을 이용해 장미 뿌리혹병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장미 재배지에서 뿌리혹병 감염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뿌리혹병 진단용 특이프라이머와 PCR 반응액을 미리 넣어 간편 진단을 위해 키트화해 만든 것으로, 뿌리의 이상 비대조직의 즙액을 넣고 PCR을 실시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유전자 진단과정을 보다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진단결과, 감염된 식물체로 진단되면 즉시 제거하고 작업시 도구소독을 해야 한다. 또한 암면이나 펄라이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을 경우에는 배지 소독을 해야 한다.

장미 뿌리혹병은 대부분 가지를 잘라 번식하는 과정에서 감염되기에 작업도구와 자른 가지 소독이 꼭 필요한데, 생물학적 방제제나 0.1%로 희석된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이용해 소독하면 된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장미 관련 연구기관과 뿌리혹병을 정확히 진단하고자 하는 대상자들에게 3월 29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워크숍을 실시해 진단기술과 방제대책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장미 뿌리혹병 진단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도농업기술원이나 농업기술센터 장미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감염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에서는 뿌리혹병에 강한 국산장미 품종 육성을 통한 근본적인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한경숙 연구사는 “장미 뿌리혹병을 장미 재배지에서 효과적으로 진단함으로써 뿌리혹병에 대한 초기 예방대책을 수립해 고품질의 장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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