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홍남기·김상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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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홍남기·김상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불발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8.12.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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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5일 불발됐다. 여야가 예산안 처리 합의 과정에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인사청문회 결과를 담은 홍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회의를 열자마자 바로 정회했다.

 전날 청문회에서 여당은 '홍 후보자가 경제정책을 이끌어갈 자질과 능력·소신을 갖췄다'며 합격점을 줬고, 야당은 '진정성은 보이지만 엄중한 지금의 경제 상황을 헤쳐나갈 적임자인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하면서도 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다.

 이 때문에 홍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이날 채택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여야가 예산안 처리 합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을 겪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홍 후보자에 대해 반대가 있다기보다는 가급적이면 내년도 예산심사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모두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채택이 보류됐다"며 "원내에서 예산안 협상을 하고 있는 만큼 지도부가 합의를 이루고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까지 채택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도 보류됐다. 김 후보자의 경우 홍 후보자와 달리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오는 6, 7일 본회의 전 청문보고서가 채택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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