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 50만대 생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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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 50만대 생산할 것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18.12.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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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기차 넥쏘.

 정부가 뒤늦게라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전기차 육성 의지를 드러내면서 '수소경제사회' 도래도 한층 빨리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국회로부터 내년 수소차 4000대와 수소충전소 30개를 확충할 수 있는 예산을 확정 받았다. 이는 2020년까지 국내 수소차 1만6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310개 설치와 같은 공격적인 중장기 목표의 신호탄이다.

 현대차는 내년 4000대에 달하는 수소차 보급으로 소비자가 구매 항목에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도 고려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더 이상 수소차가 먼 미래의 차가 아닌 일반 차량처럼 어떠한 제약 없이 누구나 구입하고 타고 다닐 수 있는 이동수단이 되는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수소차는 이미 미래 '핵심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30년까지 최대 220만대의 차량에 수소에너지가 활용되고, 수소에 대한 세계 수요는 500만~700만톤으로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세계 주요국은 수소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은 '수소차 굴기'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000개소 보급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은 지난 2014년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수소차 4만대, 충전소 160개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23년까지 수소차 3만대 보급, 충전소 123기 건설을 계획 중이다. 독일은 최근 수소기차를 시범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2040년까지는 경유 열차를 전량 폐기한다는 과감한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이다. 울산시를 비롯해 서울시 등도 수소버스 시범 운영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앞서 지난 11월 서울, 광주, 울산, 창원, 아산, 서산 등 전국 6개 지자체들이 2019년부터 2년간 모두 30대의 수소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에너지 활용은 이동수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어 국가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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