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 발전방안 용역 예산 확보,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상태바
한국농수산대 발전방안 용역 예산 확보,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
  •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 승인 2018.12.12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현권 의원, '남캠퍼스 설립으로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소' -

 우리 농촌농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농업인 양성의 산실로 자리잡은 한국농수산대가 전국에 걸친 멀티캠퍼스 체계 구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이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 예산속에 한농대 멀티캠퍼스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 1억5,000만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한농대 멀티캠퍼스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은 정부 예산중 483억7,000만원이 편성된 농업·농촌교육훈련지원 예산에서 청년농업인 육성 및 한농대 발전방안 용역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증액하는 형식을 빌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마다 5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며 청년농업인을 위한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농대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멀티캠퍼스를 위한 기본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0대 국회가 문을 열면서 더불어민주당 청년일자리TF에 참여한 김현권 의원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국립농고 설립과 더불어 한국농수산대 기능 강화와 역할 확대에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김 의원은 대다수 농대·농고생들이 영농에 종사하지 않는 현실속에서 한농대 졸업생 대부분이 농촌에 정착해서 연평균 9,000만원에 달하는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보고, 지난 2016년 8월 추경예산 22억원을 확보해 한농대 정원을 당시 390명에서 지금의 550명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다졌다.

 당시에 멀티캠퍼스 체계를 구축해서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업인 재교육의 혜택을 전국에 걸쳐 골고루 나눠야 한다는 한농대측의 구상을 접한 김 의원은 인구소멸로 지방소멸 1순위로 거론되는 의성군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선 한농대 유치가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판단해 권역별 캠퍼스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국회 예결위에서 틈만나면 한농대 성과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해 온 김 의원은 최근 국회 농해수위에서 한농대가 수원에서 전주로 옮긴 뒤, 전북출신 학생들의 입학은 크게 늘어났지만 경기·충청·영남지역 학생들의 입학은 눈에 띄게 줄었다며 한농대의 성과를 전국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멀티캠퍼스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

 김 의원은 “한농대 영남캠퍼스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담은 기본계획을 올해안에 마련하고 빠르면 2020년부터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북 의성군이 인구소멸 1순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영남지역 후계농업인 양성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성을 다해서 지역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할 때 지금의 한농대 전주캠퍼스 구축예산은 1,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의성군에 한농대 영남캠퍼스가 들어설 경우 초기 투입예산은 1,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농대 이전에 따른 지역별 입학생 비중 변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