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해당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15일 현재 경남제약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마비된 상태다. 경남제약 주주들은 각종 종목토론실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경남제약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소액주주는 525명으로 808만3473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남제약은 지난 3월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 결과 매출 채권 허위 계상 등 회계처리 위반 사항이 적발돼 괴징금 4000만원, 감사인 지정 3년, 검찰 고발 등 제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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