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내년 초 남북 간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
상태바
통일부, '내년 초 남북 간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18.12.24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해 통일부는 미국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 실제 행사가 진행될 수 있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백태현 대변인은 "한미 워킹그룹 실무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고, 앞으로 좀 더 논의를 하면서 연초에 남북 간 화상상봉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측과 타미플루 제공에 관한 사항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백 대변인은 "이달 남북보건의료실무회의에서 남북간 인플루엔자 정보를 교환하면서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제 지원 등 협력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면서 "남북 간 인플루엔자 협력의 일환으로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북쪽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한 남북 간의 실무협의가 문서교환방식으로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릴 남북 철도·도로연결 착공식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남측 참석자들은 열차로 북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백 대변인은 "철도·도로 현대화 착공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남측 참가자들이) 열차편으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방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행사 이름은 '착공식'이지만 '착수식'의 의미임을 재차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이번) 착공식은 본격적인 공사를 의미하는 거라기보다도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수식의 의미가 있다"면서 "남북이 향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착공식 이후에도 추가 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북제재 면제와 관련해서는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면서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한미 워킹그룹에서 정부는 남북간 인플루엔자 협력 방안을 미국 측에 설명했고, 이에 미측도 인도적 협력차원에서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한미 양측의 수석대표로 하는 이 회의에서, 양측은 남북 철도 연결사업 착공식과 유해 발굴 사업, 타미플루 제공 등 남북 교류 사업을 논의해 '제재 문제 없음' 결론을 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