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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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산업 경쟁력 강화'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18.12.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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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성을 논의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직속 경제자문기구로 대통령에 대한 경제정책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의 전통 주력 제조산업을 혁신해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대단히 절실하다"며 산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도 "산업 정책이 없다는 비판 목소리는 정부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히며 산업정책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소득주도성장을 중심으로 추진해 왔던 경제정책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침체, 부진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심지어는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우려들이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미래를 향해서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좋은 논의들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산업혁신에 대해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다들 전문가이시라 고수 앞에서 먼저 말씀드리다가 낭패를 볼 것 같기도 하고, 먼저 말씀드리면 혹시 제 얘기에 제약을 받아 자유롭게 논의가 안 될 수도 있기에 오늘은 위원님들 얘기를 듣는 자리로 생각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이날 안건 보고를 통해 “우리 경제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산업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산업 혁신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해 우리 산업이 처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회의에서 산업혁신 주요 추진과제로 ▲사람에 대한 투자 확대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구축 ▲핵심기술에 대한 선택과 집중 거버넌스 ▲플랫폼 정부 구축 ▲신속하고 적극적인 규제개혁 ▲기업하려는 분위기 조성 이라는 6대 과제를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부의장을 비롯한 21명의 각 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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