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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골프장 실종 한국인 2명, 모두 숨진 채 발견
2018년 12월 27일 (목) 18:03:45 김태완 해외특파원 tw9921@gmail.com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강물에 빠져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각)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태국 민관 합동 수색팀은 태국 핏사눌룩에 위치한 워터랜드CC 골프장에서 전날 밤 10시40분 관광객 A(76)씨 시신 1구를 수습, 이튿날 오전 7시5분께 나머지 관광객 B(68)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전동카트 추락으로 두 사람이 강물에 실종된 지점 2.5km 떨어진 곳에서 A씨의 시신을 인양했고, 이어 10km 떨어진 지점에서 B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지난 25일 태국 골프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A씨와 B씨는 골프 라운드를 마치고 클럽 하우스로 돌아가기 위해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라운드를 마친 뒤 각각의 배우자와 함께 전동카트 2대에 나눠 타고 수송선에 올랐다.

 그러나 먼저 배에 오른 카트를 뒤따르던 카트가 추돌하면서 앞 마트에 타고 있던 한 쌍의 부부가 강물에 빠졌고, 추돌사고를 낸 카트에 탔던 남성이 이들을 구하려 강에 뛰어들었다. 물에 빠진 부부 중 아내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두 남성은 실종됐고, 끝내 사망했다.

 태국 당국은 군경과 공무원, 민간 구조대원 등 150여 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최대 폭 200m, 수심 15m의 강물의 유속이 빨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가 난 태국 골프장은 한국인이 임차해 운영해왔으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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