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처해 나가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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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대처해 나가는 지혜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8.12.28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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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그래서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언할 수 없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미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희망이자 불안인 것 같습니다.

 최근 기술발전의 속도가 거의 광속에 가깝습니다. 새로 출연하는 기술을 다 이해할 수도 없지만, 설령 이해를 한다고 해도 또 다른 기술이 밀고 들어오니 어느새 우리 삶에는 새로운 기술을 인식하는 일에 지체현상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 어려운데 그것이 향후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지, 또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예측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도 매우 어려운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라는 것이 더 어렵기만 합니다.

▲ 필자 국회의원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정무위원회 간사,19대, 20대 국회의원 (경기도 평택시을)

  올 해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암호화폐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화폐로 인정할 것인지, 투자를 법적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논쟁이 벌어지는 사이에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아직도 그와 관련된 논란은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새로운 기술의 출연 등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미래에 대한 대처방법을 고민하고 그 분야의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야만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변화, 다가올 미래의 어떤 것들이 좋으냐 나쁘냐의 논쟁을 넘어서서, 우리 삶에 영향을 줄 변화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것인지를 깊이 있게 고민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들은 자신들의 삶의 차원에서, 또 정치인들은 국가단위의 차원에서 그런 고민들을 지속해 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런 고민 중에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본질에 관한 부분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로 남아 있는 것들, 그것들을 더 잘 보존하고 지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인간의 본성 그리고 사회적 원칙을 지켜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발전으로 모든 것이 초연결의 사회로 바뀌어 나가지만, 그 모든 기술은 그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원칙 역시 중요합니다. 동서양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 이유가 더 자명합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강하고 흥했던 정권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정한 잣대로 인재를 등용했고,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조세제도와 군역 등의 의무를 부과했으며, 부정부패를 배척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반대로 역사에서 사라진 망한 정권은 하나같이 그 반대의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고, 그래서 어떤 길인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그 길. 미래.

 그러나, 다행히도 살짝 열려 있는 역사의 문틈을 통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그 길의 단면을 들여다 볼 수 있기에 다가올 미래가 막연히 두렵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다해 인간성을 지키고 원칙을 충실하게 지켜 나간다면 미래는 반드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열려 나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미래와 대한민국 미래, 그리고 저의 미래 역시도 희망의 열매들이 가득 영글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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