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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조해주 청문회 보이콧...'자진사퇴해야'
2019년 01월 09일 (수) 10:42:47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leehy0527@sunnews.co.kr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의원들이 9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이 작성한 19대 대선백서에 조 후보자가 '공명선거특보'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이에 야권은 조 후보자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거관리를 해야할 선관위원직에 맞지 않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행안위 소속 한국당 위원들은 청문회 시간과 같은 오전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는 중앙선관위원으로서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인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고 판단한다"며 조 후보는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한 사실을 부인하는 후안무치로 일관하고 있다"고 맹렬히 지적했다.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특보출신 조해주 선관위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 결단 이전에라도 조 후보는 정치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후보자의 자리에서 자진사퇴 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운동 백서라는 책은 많은 사람들이 감수에 감수를 한 결과 발행되는 책"이라며 "조해주란 이름이 (백서에) 실수로 올라갔을리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권은희 의원도 뒤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행정적 실수라고 해명하면서 지난 2018년 12월12일 조 후보자가 임명되거나 활동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발급했다"며 "이에 민주당에 백서발간이나 활동사실에 대한 확인서를 확인한 당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증인출석 관련해선 현재 거부하고 있다"며 "다만 이 부분을 소명할 수 있는 경위를 설명하려는 노력을 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위서를 살펴본 이후에 추가로 증인을 출석할 필요있는지 살펴보고 인사청문회 진행여부를 보겠다"며 사실상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한편,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당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조해주 후보자 본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민주당 19대 대선 백서에 공명선거특보로 이름이 올라갔다."면서 "조 후보자 본인이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한 사실이 없다고 하고 행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선거 캠프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발언도 사진도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이 근거 없는 것을 가지고 무조건 반대하고 정쟁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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