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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봉사활동 나선 여대생 2명 숨져...수습팀 급파
2019년 01월 10일 (목) 19:36:34 이경석 대전본부 차장/기자 a7515453@hanmail.net
   
▲ 건양대학교 전경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여자 대학생 2명이 숨졌다.

 10일 건양대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이 대학 의료공과대 2학년 A(여·22) 씨와 B(여·22) 씨 등 2명이 복통과 설사 등으로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들은 의료공과대학 학생 16명과 교수 2명, 교직원 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의 일원으로 지난 6일 출국했다. 12박 14일 일정으로 현지에서 전공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 오전 여학생 2명이 갑자기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등 치료받았다. 이들은 상태가 호전돼 호텔로 돌아왔으나, 다음날 또다시 복통을 호소했다. 다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9일 오후와 10일 오전 각각 숨졌다.

 학교 관계자는 ”숨진 두 명의 학생 가운데 한 명 사인은 폐렴 및 패혈 쇼크에 의한 심정지로 확인되고 있다“며 ”혈관 내 세균 감염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학생들은 호텔에서 같은 방을 사용하던 룸메이트였다. 학교 관계자는 ”복통을 호소하기 전날 다른 학생 2명과 함께 저녁 식사 후 외출해 호텔 인근 식당에서 피자 등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아직 연관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숨진 2명을 제외하고 다른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현지 대사관과 함께 학생들의 사인이 식중독 등에 의한 감염인지, 현지 병원에서 감염된 것인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사고 직후 사태 수습을 위해 이날 의료공과대학장과 학생처장이 유족 6명과 함께 현지로 출국했다. 이원묵 총장도 이날 오후 사태를 수습하고 학생들 귀국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현지에 남아 있는 학생들의 건강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감염내과 교수도 동행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의 명복을 빈다“며 ”남아 있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귀국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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