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카타르 정상회담, 'LNG선박 60척 발주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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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카타르 정상회담, 'LNG선박 60척 발주 위해 노력'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9.01.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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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올해 첫 외교 일정으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청와대는 카타르 측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0척을 한국에 발주할 의향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타밈 국왕과 가진 회담에서 기존 에너지·건설 분야뿐만 아니라 교통 인프라, 보건·의료, 농·수산업 등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청와대가 이같이 밝혔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육상·해상 교통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카타르가 월드컵을 위해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도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한국 기업이 CNG 버스충전소 공급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타밈 국왕은 카타르가 ‘카타르 비전 2030’을 통해 경제다변화를 통한 국가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보건·의료, 농·수산업, 교육·훈련, 치안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카타르산 LNG 도입에 기반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이 한국 정부가 에너지 및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등 분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현재 카타르는 한국이 LNG 수입의 31%를 의존하는 1위 국가이고, 원유는 5.8%를 수입해 6위에 해당한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하마드 항만 확장, 도하 메트로 그린라인 연장공사 등 대형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타밈 국왕은 일부 한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회담에서 카타르 측이 LNG 선박 60척을 신규 발주할 의향을 밝혀왔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카타르의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부 장관이 정상회담 중에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 현재 카타르는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 가량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앞으로도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의 오찬에 참석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카타르가 보유하고 있는 LNG선 50척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제작해 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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