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SKT-키움증권,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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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SKT-키움증권, 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도전장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19.02.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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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하나금융과 일찌감치 도전장을 던진 신한금융지주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하나금융은 19일 SK텔레콤, 키움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의 인터넷은행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초우량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이들 기업은 구체적인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향후 금융과 IT,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통해 신개념 융합기술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대주주로는 키움증권이 나선다. 하나금융은 KEB하나은행을 보유해 대주주로 나서기 어렵고 SK텔레콤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규정에 걸려 인터넷은행 지분을 10% 넘게 보유할 수 없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의 승자는 변화의 수용자가 아닌 변화의 주도자"라며 "혁신성장과 포용성장을 주도하며 이종업종 간 융합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혜택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권의 관심은 이번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차지할지 여부에 쏠린다. 앞서 신한금융은 핀테크기업인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인터넷은행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NH농협금융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대훈 농협금융 회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은행 진출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여지를 남겼다. 농협금융은 직접 진출은 안했지만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성패를 떠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각 지주사들이 펼치는 전략을 살펴 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6~27일 이틀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금융위는 신청서 접수 이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감원 심사(4~5월)를 거쳐 5월쯤 예비인가 여부를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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