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3월1일부터 비닐 쇼핑백 전면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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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3월1일부터 비닐 쇼핑백 전면 사용 금지
  • 이정원 취재부차장
  • 승인 2019.02.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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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일(금)부터 비닐쇼핑백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지역 유통업계에서도 비닐봉투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 양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환경보호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식품관을 중심으로 고객을 대상으로 러브에코(LuvEco)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식품관에서 판매하던 비닐봉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쇼핑백으로 대체하고 있다. 별도 제작된 식품전용 종이쇼핑백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 100원을 받고 유상으로 판매하고, 매장으로 회수 시 다시 100원을 환급해준다.

 비닐봉투를 대체할 장바구니도 신규 제작에 들어갔다.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정착 시까지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장바구니를 증정할 계획이다.

 비닐봉투를 대체할 종량제 봉투도 판매하는 등 매장에는 POP, 포스터 등 다양한 사인물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러브에코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이 불가능한 유색 스티로폼 트레이를 무색 트레이로 교체하고, 머그컵,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등 전 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5월부터 비닐사용을 줄이고자 비가 오늘 날 출입구에 설치된 우산 비닐 커버를 퇴출하고 우산 빗물 제거기를 도입, 운영 중으로 현재 일 년치 비닐 4만 여장의 사용을 줄였다.

 3월 1일부터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행위 또한 금지되며 적발 시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현장에서는 혹시나 뜻하지 않게 과태료 처분을 받을까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백프라자 식품매입팀 이상현 차장은 “비닐 봉투 사용 여부를 놓고 고객과 마찰이 우려 된다”며, “제공 여부와 관련 없이 소비자가 일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 책임소재를 어떻게 해야 될 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마케팅실 구승본 이사는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환경 개선에 대한 효과도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깨끗한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흥미로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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