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친일청산·독립운동 예우가 정의로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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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친일청산·독립운동 예우가 정의로운 나라'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19.02.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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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뿌리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간 채 알려지지 않았거나 가려졌던 독립운동 역사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독립운동사에서 소외됐던 여성과 의병 독립운동가들을 대대적으로 발굴했고, 국내·외 독립운동 사적지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곳 백범기념관과 함께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과 민주공화국 역사를 전승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도 건립되고 있다. 이 모두가 우리를 당당하게 세우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유공자 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를 의결하는 정신도 같다”며 “유관순 열사는 3·1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16살 나이로 당시 시위를 주도하고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라의 독립에 자신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보며 나라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열사가 3·1 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에게 각인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훈장 추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추서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 효창공원에서 안중근 의사의 가묘를 참배한 문 대통령은 “반드시 유해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새겼다”며 “참여정부 시절 한때 중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남북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찾지 못했다. 앞으로 남북, 혹은 남북·중이 함께 공동 유해 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그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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