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등록 첫날 112명 접수 -
여야가 4.27 재보궐선거에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4.27 재보궐선거를 보름 앞두고 시작된 후보자등록 첫날인 12일에 모두 112명이 등록을 마쳤고 후보등록 마감일인 13일, 전국 38개 지역에서 후보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성남 '분당을'의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경남 '김해을'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각각 등록했고, 전남 순천은 6명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13일 등록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최문순 후보와 무소속 황학수 후보가 등록 절차를 마쳤다.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내세운 한나라당은 후보등록에 맞춰, 강원도 지원에 최대한 집중한다는 게획이다.
엄기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등 지도부가 2박 3일 동안 강원도지사 선거 집중 지원활동에 나선다.
분당을에 출마한 강재섭 전 대표는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상가 방문을 이어간다.
김해을 김태호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에 맞서 하루동안 10여 곳을 방문하며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다.
마감일인 13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4당 대표가 광역선거 4곳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음을 공식 선언하고 선거전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강원을 찾아 최문순 후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다.
분당을에서는 손학규 대표 지원에, 전병헌 정책위의장이 아파트 리모델링 간담회를 여는 등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단일화 바람'을 기대하면서 유시민 대표와 함께 농민층을 상대로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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