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종료...'방위태세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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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종료...'방위태세 문제 없어'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19.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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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군과 미군은 키리졸브 연습(KR)과 독수리 훈련(Foal Eagle)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한미는 대신 KR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꿔 오는 4일부터 7일간 시행하고, FE훈련은 명칭을 아예 없애 소규모 부대 위주로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한미는 그동안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대표적 사례로 간주한 이들 훈련에 대해 이름을 바꿔 축소해 실시할 것을 시사해 왔는데, 북미 2차 정상회담이 끝나자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 한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점검하기 위해서, 미국측은 한반도 배치 미군들의 작전 환경 및 개념 학습을 위해서 연합연습 및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한미는 훈련의 규모와 수위 등을 최소화하면서도 북한과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4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3일 밝혔다.

 국방부는 “양 장관이 한국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이 건의한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한 동맹의 결정을 검토하고 승인했다”면서 “한미 국방당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 4일 한미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 폐지로 인한 안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연대급 이상 훈련에 대해서는 한미가 각각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연합영역에 대해서는 락드릴, 전술토의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연습을 실시해 연합방위태세에 문제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락드릴(ROC-Drill)이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워게임을 돌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특정 상황이나 주제를 부여해 전술토의를 하는 개념이다.

 이어 "연습 규모와 기간은 다소 변동이 있지만 연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그 기간을 설정해서 진행을 한다"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무기체계의 변화가 있었고, 지휘통신체계도 상당히 많이 발전이 되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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