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럽의 시민참여 내항 1·8부두에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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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럽의 시민참여 내항 1·8부두에 구현한다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19.03.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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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KCAP 내항재생 업무협약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3일에서 9일 유럽을 방문해 항만재생과 산학연 융합의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고, 국제사회와 우호‧교류활동을 펼쳤다.

 인천시 대표단은 이 기간 항만재생 현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와 산학연 혁신도시의 우수사례인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 등을 방문하였다.

 인천시장은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시정운영 키워드인 ‘협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시정 전반에 확대 도입을 주문했다.

 함부르크 하펜시티 내 항만용 발전소였던 인포 센터에서는 시민들이 의사결정에 필요한 지식을 쉽게 얻고, 모든 계획과정을 시민과 함께 진행하고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거점공간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시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확장하여 상반기 중 인천역 일대에 시민참여 거점공간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또한, 올 4월 시와 국토교통부, 문화일보가 공동주최하는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 이번 순방 중 MOU를 체결한 KCAP A&P사를 공식 초청하여 시민참여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유럽 도시재생의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시민 참여모델을 내항 1·8부두 재생에 구현하고, 이를 시작으로 인천형 도시재생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헬싱키 알토대학 디자인 팩토리와 로테르담 RDM Campus도 ‘함께’를 기치로 산‧학‧연의 연계성을 높이고 있었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모임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공간배치, 서로의 연구를 공유할 커뮤니티, 연구 내용을 사업화 할 기업을 만나는 교류 네트워크가 핵심이다. ‘함께’ 라는 가치를 통해 기업들은 젊은 아이디어를 쉽게 접촉하고, 이렇게 다듬어진 아이디어는 성숙하여 더욱 많은 젊은 일자리와 강소기업의 출현을 이끌어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유럽 출장을 통해 “모든 도시 길목을 생활의 마당으로”라는 보행친화 도시 전략도 도출했다. 단기적으로 교통량이 줄어드는 원도심에 보행자와 자동차 공존도로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보행과 상가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통합도로 재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터와 삶터를 한 곳에 복합하여 자동차 통행량을 축소하고, 대중교통․자전거․도보를 통한 출퇴근이 편리할 수 있도록 바꾸어 나간다.

 한편, 박남춘 시장은 베르트 버벨트(Bert Verveld) 암스테르담 국립 예술대학 총장을 만나 암스테르담 음대의 2021년 개교를 위한 진행상황을 논의하고 시설을 둘러보았다.

 암스테르담 음대 역시 OBA도서관과 함께 항만재생 부지에 입지했는데, 암스테르담 음대의 사례를 통해 문화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도록 하는 항만재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우호협력증진 활동도 펼쳤다. 로테르담 아메드 어부탈렙(Ahmed Aboutaleb)시장을 만나 양 도시가 항만재생에 있어 같은 역사적 맥락 가운데 있음을 확인하고, 도시발전에 있어서 교통과 통신 인프라를 활용하는 전략 등을 논의하였다.

 또한, 함부르크 캐서리나 페게방크(Katharina Fegabank) 부총리와의 면담을 통해서는, 지방정부가 도시의 성장과 항만재생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사회 갈등을 봉합하고 사회 통합을 증진시키는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울러, 독일 통일 전후 지리적 요충지로서 함부르크의 역할과 발전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향후 두 도시간의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데 뜻을 같이 하였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내항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은 시민과 함께 인천을 발전시켜 가는 긴 여정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당장 내항1·8부두 재생 사업부터 시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인천시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시민과 함께 진화하고 성장하는 시민 친화형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이번 유럽순방은 시정 전반에서 다양한 형태의 시민참여를 증진하는 방안을 찾고, 글로벌 시대에 인천만의 발전 전략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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