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로봇산업 대구가 선도...정부가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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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로봇산업 대구가 선도...정부가 지원할 것'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9.03.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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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이 22일 오전 ‘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에서 로봇시연을 바라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고위험·고강도·유해 작업환경에 로봇이 널리 활용되도록 하겠다"며 "낮은 가격의 협동 로봇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대구의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로봇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과거 로봇은 노동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엔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이 개발·보급되고 있다"며 "사람이 하기 위험한 일을 로봇이 도와주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더불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 혁신과 함께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 문 대통령이 권영진 대구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22일 오전‘로봇산업육성 전략보고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 공장내를 시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실제 대구에서 로봇을 도입한 뒤 기업 매출이 늘고 일자리가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며 "약 80여 대의 로봇을 도입해 프레스·용접공정을 자동화했지만, 오히려 생산기술과 개발·연구 인력을 신규 채용한 기업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로봇이 인간의 삶을 돕도록 하겠다"며 "서비스 로봇이 상용화돼 의료·재활·돌봄·재난대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산업"이라며 "세계 로봇 시장은 2017년 기준 335억 불로, 연평균 25% 성장해 2023년에는 1천300억 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우리나라는 제조업 종사자 1만 명당 로봇 활용 대수가 710대로 로봇 밀도 세계 1위로, 제조업에서는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라며 "제조 로봇의 산업 규모도 2017년 약 3조 원으로 세계 5위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공지능·사물인터넷·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합돼 로봇의 기능·활용도는 더욱 커지는 만큼 이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가진 우리가 로봇산업 역시 선도할 수 있다"며 "세계시장 선점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을 위한 로봇산업' 원칙 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았다"며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이며, 정부부터 로봇 보급과 확산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산업 육성전략을 착실히 추진하면 대구의 로봇클러스터는 견고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며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의 비전은 머지않아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심장으로 힘차게 뛸 때 대구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 로봇산업도 한 차원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언제나 대구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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