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한 해안도로 인근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해 10대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1분쯤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해안도로 인근 바다에 차량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지점은 심곡∼금진 사이 해안도로로 소방과 해경은 표류 중인 차량을 확인한 뒤 곧바로 구조작업에 나서 5명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숨진 5명 중 김모(19·동해시)군 등 남자 3명과 김모(19·원주시)양 등 4명은 신원이 확인됐으나 1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새내기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신은 강릉동인병원, 강릉의료원, 강릉아산병원, 동해병원, 동해동인병원에 안치된 상태다.
사고 차량은 동해에서 빌린 렌터카로 확인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현재 차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수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릉경찰서 역시 인근 폐쇄회로TV(CCTV) 분석을 통해 사고 차량의 행적을 확인할 방침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누가 운전자인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운전자가 확인되면 운전면허 취득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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