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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령관 인사...육군총장 서욱·공군총장 원인철
2019년 04월 08일 (월) 18:28:58 김광곤 보도위원 kkkon0115@hanmail.net
   
▲ 국방부가 8일 상반기 군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서욱 육군참모총장 내정자,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 내정자,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국방부 제공>

 올해 상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 이른바 ‘작전통’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사 출신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돼 총장 ‘육사 독식’이 이어졌고, 이례적으로 공군참모총장이 육·해군참모총장보다 높은 기수로 지명됐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임 육군총장에 서욱(56)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신임 공군총장에는 원인철(58) 합참차장(중장)이 각각 내정됐다. 대장 자리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과 지상작전사령관으로는 각각 최병혁(56) 육군참모차장(중장)과 남영신(57) 군사안보지원사령관(중장)이 지명됐다. 3성 장군 자리인 해병대사령관에는 이승도(55) 합참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소장)이 내정됐다.

 당초 이번 인사의 관전포인트는 육사 1기 출신인 서종철 총장이 1969년에 임명된 이후 전무했던 비(非)육사 출신 육군총장의 탄생 여부였지만, 서 내정자가 지명돼 육사 출신 육군총장 관행이 유지됐다. 다만 육사 40기를 건너뛰고 41기인 서 내정자가 지명돼 4~5월로 예상되는 중장 이하 인사에서도 일정 부분 기수 파괴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 공군총장 내정자가 심승섭 해군총장(해사 39기)과 서 내정자보다 선배 기수인 점도 눈에 띈다. 종전까지는 육군총장이 해·공군총장보다 선배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현 군사안보지원사령관(옛 기무사령관)인 남 내정자의 대장 진급도, 1999년 이남신 기무사령관의 대장 진급 이후 20년 만이라는 점에서 도드라진다.

 이번 인사에선 이른바 작전통들이 대거 발탁됐다. 서 내정자는 1985년 동부전선 감시초소(GP) 소대장을 시작으로, 전방부대 사단장·군단장을 거쳐 연합사 작전처장 및 기획참모차장과, 합참 작전부장·작전본부장을 거쳐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불린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한반도 전구(戰區) 작전을 주도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 내정자도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사령관, 합참 연습훈련부장·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해 공군 작전통으로 꼽힌다. 최 내정자 역시 연합사 지구사 계획장교, 5군단장 등을 거쳐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로 분류되고, 남 내정자는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등을 거친 야전 및 특수전 분야 전문가다. 이 내정자도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ㆍ참모장, 연합사 연습처장 등 해병작전 분야 전문가다.

 이날 인사를 통해 대장 진급이 예정된 내정자 4명은 공교롭게도 모두 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이다. 특히 육사 41기인 서 내정자와 최 내정자, 학군 23기인 남 내정자 모두 81학번이다. 공사 32기인 원 내정자는 80학번이다. 이날 내정자들은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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