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대북특사 北 거절설에 '다각도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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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대북특사 北 거절설에 '다각도로 검토 중'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19.04.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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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통일연구원 개원 28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대북특사 파견 필요성이 나오는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대북 접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7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성과와 향후 과제' 학술회의 축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을 위한 추가적 대북접촉은 어떻게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대북 특사를 제안했지만 북한이 반응이 없는 상황인가'라는 질문에도 "여러가지로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부 안에서도 여러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며 "내일도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도 열리고 해서, 충분히 검토를 하고 나서 말씀드리겠다"고 재차 밝혔다.

 김 장관은 '취임 후 통일부에서 고위급회담을 제안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좀 큰 틀, 일종의 정상 차원에서 대통령께서도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상태"라며 "큰 틀에서 논의를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실무적인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는 순서가 정해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행사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북측과 함께 행사 개최를 협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이라며 말을 흐렸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 북핵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남북 공동번영의 미래는 평화가 주는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공고하게 정착시켜 평화가 경제가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일상의 삶에서 평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주년을 앞둔 4·27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길잡이이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