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도 넘은 발언 용납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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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황교안, 도 넘은 발언 용납하지 않겠다'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19.04.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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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문 대통령 김정은 대변인 역할 발언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며 “다시 한 번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 그렇게 입문해서 막판에는 어떻게 끝내려 하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1야당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계속해서 문 대통령이 김 국무위원장 대변인이라는 표현을 야당 대표가 한다는 게 어떻게 있을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풀어달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구걸하고 다니는데, 대한민국 자존심을 어디다 팔아놓았냐”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정부·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저급한 막말, 망언 대잔치를 하고 있다”며 “전형적 구태, 후진 정치”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좌파 독재니, 좌파 천국이니 이런 색깔론이 아직 먹힐 것이라고 생각하는 외줄 타기 정치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 같다”며 “당리당략을 위해 모든 걸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 하는 것도 구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공당 대표로서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로 친박당, 결국 색깔론이라는 한국당의 민낯을 보게 됐다”며 “대통령을 비방해 극우 세력을 결속시켰다고 생각한다면 망국적 국민 편 가르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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