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오는 8일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해 현장 시설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7일 “김 장관은 취임 이후 각 부서와 소속기관의 업무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해왔다”면서 “내일은 북측 지역에서 남북간 연락과 협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8일 오전 8시30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 9시쯤 공동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해 업무보고와 관련 시설 점검 등을 한 뒤 오후에 입경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 같은 계획을 북측에 사전 통보한 결과 북측이 수용 의사와 함께 남측 장관 방문에 따른 필요한 예의를 갖추겠다는 뜻도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에선 이번 주에 김영철 임시소장대리가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김 임시소장대리가 영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은 소속기관 업무보고 차원이기 때문에 북측 인사와의 협의 등의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와 연관성에 대해서도 “관련이 없다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통일부는 이런 방침에 따라 남북 경색 국면에서 신임 통일부 장관의 첫 방북이 갖는 상징적 의미에도 불구하고 기자단 동행취재는 처음부터 상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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