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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야 5당 대표 회동 뒤 황 대표와 1대1 회담 검토'
2019년 05월 13일 (월) 18:03:14 이일성 대표/ 기자 sunsta@sunnews.co.kr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가 ‘선(先) 5자 여야 회동, 후(後) 1 대 1 회동’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5당 대표 회동 제의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 대 1 회동을 역제안하며 맞서자 절충안을 찾는 모양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현재 추가경정예산과 민생 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작년 11월 이후 멈춰 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대북 식량 지원과 안보 현안을 집중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황 대표는 “1 대 1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양자 대화를 역제안했다.

 청와대는 “5당 대표 회동 우선”을 강조하고 있다. 산적한 국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정상 가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작년 8월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본격 가동에 합의했고, 작년 11월 첫 회의에서 경제·민생 관련 입법·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문을 도출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 유림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사람이 우르르 모여 얘기를 나눌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만 결심하면 문제는 간단하다. 그 문제부터 풀고 3자든 5자든 해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청와대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가동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교섭단체인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협의체를 역제안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11월 합의 당시 원칙을 강조하며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포함한 5당의 참여를 원칙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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