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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광주 가겠다는 황교안, 사이코패스 수준'
2019년 05월 15일 (수) 12:09:51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guamcho@naver.com
   
▲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번 주말 5.18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로 내려가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5·18 희생자를 두고 '폭도'나 '북한군'이라고 한 사람들을 징계하지 않고 광주로 가겠다는 건 결국 가서 물병을 맞겠다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미 대표의 발언 직후 진행자가 "고소를 당할 수 있다"며 철회 의사를 물었지만, 이 대표는 "사이코패스라는 말은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의학적 용어"라며 발언을 거둬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정미 대표는 지난 3월 당 대표 당선 뒤 인사 차 방문한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5.18 망언 의원 징계, 드루킹 사건 등을 두고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5·18 민주화운동 단체들도 황 대표의 광주 방문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5·18 행사위원회와 5·18 역사왜곡처벌광주운동본부 등은 “망언 의원에 대한 확실한 퇴출, 법 제정에 대한 구체적 약속, 조건 없는 진상조사위 구성에 합의하지 않는 한 광주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 방문에 앞서 5·18 망언 의원과 진상조사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는 취지다.

 황 대표는 그러나 “보훈처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갈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가는 것이 맞다"며 참석 의지를 밝혔다.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을 두고는 “문재인 대통령이 막말하지 말라 했는데, 한국당 보고 ‘막말하지 말라’고 말할 입장인가. 그 동안 막말한 게 누구냐”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5월 국회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황 대표는 (상황의) 출구를 별로 원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황 대표가 장외 판에서 자신의 행보를 계속 이어 나가야 되는데 원내로 들어오는 순간 자기 그라운드가 없어져 버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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